그늘 없는 방조제 18km, 시화호·대부도 67km 새벽 라이딩


그늘 없는 방조제 18km — 시화호·대부도 67km 새벽 라이딩

경기도에서 신호등 없이 가장 오래 달릴 수 있는 코스를 꼽으라면 단연 시화방조제다. 왕복 25km를 차도와 완전 분리된 자전거전용도로로 달릴 수 있고, 거기에 대부도를 이어 붙이면 67km짜리 반일 코스가 만들어진다. 화성·안산·시흥에서 차로 30분 안에 닿는 거리다.

이 글은 실제 스트라바에 기록된 주행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한다. 거리 67.10km, 이동시간 3시간 01분, 기온 29°C. 여름 새벽 6시대에 출발해도 이미 30도에 육박하는 기온이라는 것, 최고 속도 44km/h가 나오는 구간이 어디인지, 실제 평균 속도 22.2km/h가 나오는 코스 컨디션이 어떤지까지 현실 그대로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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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스의 총 고도 획득은 102m다.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평탄하다. 67km를 달리면서 쌓이는 고도가 고작 102m — 사실상 완전 평지 코스라고 봐도 된다. 언덕이 싫은 라이더에게 이상적인 이유가 여기 있다.

코스 개요 — 새벽에 출발하는 이유

경기도 로드 라이딩 코스로 많이 언급되는 곳은 팔당·양평·가평이다. 하지만 이 루트들은 공통점이 있다 — 왕복이 아니면 대중교통 복귀가 번거롭고, 주말에는 사람과 차가 섞여 위험 구간이 발생한다. 시화호·대부도 코스는 방향이 다르다.

시화방조제 자전거도로는 차도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전용 구간이다. 왕복 두 방향 모두 신호등이 없다. 대부도 진입 이후 일부 구간은 차량 혼용이지만, 전체 67km 중 순수 전용도로 구간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현실적 장점 — 서울 서남부·화성·수원·안산 거주자에게 차로 30~40분 이내다.

새벽 출발을 강력하게 권장하는 이유는 기온 때문이다. 실제 기록된 이 라이딩의 기온은 29°C인데, 이건 이른 아침 출발 기준이다. 오전 10시 이후라면 33~35°C에서 방조제 위를 달려야 한다. 방조제 구간은 그늘이 전혀 없다. 여름 라이딩은 해가 낮아지기 전 새벽 6~7시 출발이 현실적인 유일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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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Ride — 시화호·대부도 67.09km
Strava Activity · FIT 파일 GPS 실측 · 새솔동 출발 → 신외리 순환 → 시화방조제 → 방아머리 반환

Strava에서 보기 →

실주행 수치 — 스트라바 기록 데이터

아래는 가민 GPS와 스트라바에 실제 기록된 수치다. 예상치나 참고값이 아니라 이 코스를 달린 날의 실제 데이터다.

📊 실주행 기록 — Strava 데이터
67.10km
총 주행 거리
(GPS 기록)

3:01:19
이동 시간
(정지 시간 제외)

22.2km/h
평균 속도
(이동 구간 기준)

44.0km/h
최고 속도
(방조제 뒷바람 구간)

102m
총 고도 획득
(사실상 완전 평지)

101W
추정 평균 파워
(Strava 알고리즘 추정)

1,103kJ
소비 에너지
(약 263kcal)

29°C
라이딩 기온
(새벽 출발 기준)

이동 시간(3:01:19)과 총소요 시간(3:27:16)의 차이는 약 26분이다. 보급 정차, 신호 대기, 사진 촬영 포함 실제 현장 시간이다. 방조제 구간은 신호가 없으므로 정차 시간 대부분은 보급 포인트와 대부도 구간 내부에서 발생한다. 보급과 휴식을 최소화하면 이동 시간 3시간 초반에 67km를 소화할 수 있는 코스다.

최고 속도 44km/h는 방조제 직선 구간에서 뒷바람을 타고 나온 수치다. 방조제는 아무것도 막는 것이 없는 직선 해상 도로라 바람 방향이 그대로 속도에 반영된다. 이날 귀환 구간에서 뒷바람이 불었고 그 구간에서 최고 속도가 나왔다.

항목 이 코스 실측치 비고
총소요 시간 3시간 27분 16초 보급·정차 포함 현장 전체 시간
순수 이동 시간 3시간 01분 19초 정지 구간 제거 기준
정차 시간 약 26분 보급·신호·사진 합계 추정
고도 획득 102m 67km 대비 거의 없는 수준
스트라바 TOP 기록 시화나래 bridge cross 2위 최고 퍼포먼스 구간
자전거 Brytan Ride 310 (sairova) GPS 기록 기준

라이딩 포토 — 구간별 실제 풍경

코스 전체에서 사진이 나오는 포인트는 크게 다섯 곳이다. 시화나래 전망대, 방조제 직선 구간, 방아머리선착장, 대부도 해안선, 그리고 대부도 내부 도로다. 아래 사진은 실제 라이딩 구간 기준으로 정리했다.

시화방조제 전경

시화방조제 전경시화나래 방향에서 본 직선 방조제

시화나래 조력발전소 항공뷰

시화나래 조력발전소 항공뷰세계 최대 254MW · ©Wikimedia CC BY-SA

🚴
방조제 위 라이딩
신호 없는 직선 18km

방아머리선착장
36.7km 반환점

🏝️
대부도 해안선
동주염전·갯벌 구간

🏁
새솔동 귀환
67km 완주 복귀

📷

사진 촬영 타이밍 팁: 방조제 구간에서 멈추면 뒤따라오는 자전거와 충돌 위험이 있다. 사진은 반드시 방아머리선착장(보급 포인트)이나 대부도 해안 쉼터처럼 정차가 가능한 포인트에서 찍는 것을 권장한다. 방조제 달리면서 핸들에서 손 떼는 것은 강풍 구간에서 특히 위험하다.

구간별 완전 가이드 — 타임라인

아래 타임라인은 실제 업로드된 FIT 파일의 GPS 데이터에서 직접 추출한 수치다. 구간 거리·소요 시간·좌표 모두 실측 기반이며, 경로는 새솔동 출발 → 신외리 순환 → 시화방조제 서진 → 대부도·방아머리 반환 → 귀환 순서로 기록됐다. 시간은 KST(한국 표준시) 기준이다.

START · 0km · 06:29
🏠 새솔동 — 실제 출발 기점
GPS 기록 상 출발 좌표는 37.28°N 126.82°E, 시흥시 정왕동 새솔동이다. 시화나래조력공원이 아닌 생활권 출발이다. 출발 시간 06:29 기준 기온은 이미 29°C에 육박하므로 선크림과 물 보충을 집에서 출발 전에 마무리해야 한다. 바로 방조제로 직행하지 않고 화성시 신외리 방향으로 먼저 남하한다. 고도 104m, 이후 신외리까지 소폭 오르막이 이어진다.
시흥시 정왕동 새솔동
고도 104m
기온 29°C · 선크림 필수
GPS 37.28°N 126.82°E

0 → 8km · 06:29~06:50 · 21분
🔄 신외리 순환 — 워밍업 루프
출발 직후 남동쪽으로 방향을 잡아 화성시 송산면 신외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FIT 데이터 기준 3.4km 지점(37.26°N 126.84°E)이 신외리 최남단이며, 이후 루프를 돌아 서쪽으로 복귀한다. 8km 지점에서 방조제 방향으로 본격 진입한다. 이 구간 고도는 103~114m로 신외리 구릉지를 통과하며 소폭 오르내린다. 워밍업 구간이므로 페이스를 너무 올리지 말 것. 21분에 8km, 평균 약 22.9km/h로 달렸다.
신외리 최남단 3.4km 지점
고도 103~114m 구릉 지형
평균 22.9km/h
화성시 송산면

8 → 10km · 06:50~06:57 · 7분
🌉 시화방조제 동단 진입
신외리 루프 완료 후 서진하면 10km 지점(37.295°N 126.799°E)에서 시화방조제 동쪽 끝 진입로와 만난다. 방조제에 올라서는 순간 주변 풍경이 확 바뀐다. 양쪽이 바다(시화호 내측·서해 외측)인 직선 구간이 펼쳐진다. 이 지점부터 그늘이 완전히 사라지므로 출발 전 선크림 재도포를 챙겨야 한다. 방조제 시작 시 맞바람이면 진입 타이밍에 맞춰 기어를 한 단 낮춰 리듬을 맞추는 것이 좋다.
GPS 37.295°N 126.799°E
그늘 이제 완전 소멸
방조제 직선 시작

10 → 28km · 06:57~07:45 · 48분
🌊 시화방조제 서진 — 코스 핵심 구간
방조제 위 자전거 전용 도로를 따라 약 18km를 서쪽으로 달린다. FIT 데이터에서 25km 지점(37.33°N 126.67°E)에서 시화나래조력발전소 구간을 통과한다. 조력발전소는 세계 최대 규모(시설용량 254MW)의 조력발전소로, 지나치면서 보이는 조력발전소 구조물이 인상적이다. 방조제 구간은 신호 없는 직선이라 페이스 유지가 쉽다. 단, 바람 방향이 속도를 크게 좌우한다. 서쪽으로 갈 때 맞바람이면 에너지 소모가 급격히 올라가므로 파워 대신 케이던스를 높여 대응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 구간 고도는 98~102m로 거의 평지 수준이다.
최대 44km/h (귀환 시)
신호 없는 전용로
그늘 없음 · 복사열 강함
시화나래 조력발전소 통과
고도 98~102m

28 → 36.7km · 07:45~08:14 · 29분
🏝️ 대부도 진입 → 방아머리선착장 반환점
28km 지점(37.32°N 126.63°E)에서 방조제 끝을 지나 대부도 북쪽으로 진입한다. 방조제와 달리 차도와 자전거도로가 혼재하므로 속도를 줄이고 주변 차량을 의식해야 한다. FIT 데이터 기준 최서단인 36.72km 지점(37.28°N 126.57°E)이 방아머리선착장이다. 이 지점이 실제 반환점이다. 방아머리선착장에는 편의점과 해산물 식당이 밀집해 있어 보급이 가능하다. 대부도 내부 도로는 동주염전·해안 갯벌 경치가 좋고, 속도를 줄여 즐기는 구간이다. 이 구간 평균 약 18km/h — 풍경 탐방 속도다.
차량 혼용 — 속도 감속
방아머리 보급 필수
동주염전 · 해안 갯벌
반환점 GPS 37.28°N 126.57°E
평균 18km/h

36.7 → 52km · 08:17~08:52 · 35분
🔃 귀환 시작 — 방조제 역주행
방아머리에서 잠깐 멈추고 08:17에 귀환을 시작한다. 대부도 → 방조제 동단 방향으로 역주행한다. FIT 데이터에서 귀환 구간은 출발 때보다 빠른 경우가 많다. 오전 서쪽 바람이 맞바람에서 뒷바람으로 전환되면서 귀환 시 속도가 높아지는 패턴이다. 이날 최고 속도 44.0km/h도 이 귀환 방조제 구간에서 기록됐다. 35분에 15.3km, 평균 약 26.2km/h로 달린 구간이다. 체력적으로 가장 소모가 크지만 바람 덕에 체감은 의외로 가볍다.
최고 44.0km/h 기록 구간
평균 26.2km/h
후반부 — 체력 안배 필요

52 → 54km · 08:52~09:15 · 23분 정차
⏸️ 방조제 중간 정차 — 더위 탈출 휴식
FIT 데이터 분석 결과 51.76km(08:52)에서 54.16km(09:15)까지 23분 동안 거의 이동하지 않은 구간이 확인된다. 이 구간의 이동 속도는 6.3km/h로 사실상 정지 상태다. 방조제 복귀 구간 중 더위와 체력 소모가 맞물리는 시점에 휴식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방조제 위는 그늘이 전혀 없으므로 여름 라이딩에서 이러한 강제 정차는 흔하다. 물과 에너지 보충 후 재출발한다. 라이딩 준비 시 방조제 중간 비상 정차를 감안해 보급량을 여유 있게 챙겨야 한다.
23분 정차 — 실측 데이터
그늘 없는 방조제 한계
보급 · 휴식 후 재출발

FINISH · 67.09km · 09:56
🏁 새솔동 귀환 — 총소요 3시간 27분
54km 재출발 이후 13km를 42분에 주파하고 09:56에 출발 기점 새솔동으로 돌아왔다. FIT 기록 기준 총 이동 거리 67.09km, 총 소요 3시간 27분 8초(이동 시간 3:01:19, 정차 약 26분). GPS 도착 좌표는 37.28°N 126.82°E로 출발 기점에서 약 20m 이내다. 29°C 폭염 속에서의 여름 라이딩 치고는 평균 22.2km/h의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한 결과다. 에너지 소비 1,103kJ, 고도 획득 102m는 이 코스가 체력 대비 경치 효율이 높다는 것을 수치로 보여준다.
이동 시간 3:01:19
평균 22.2km/h
에너지 1,103kJ
고도 획득 102m

가기 전 vs 직접 달려본 후

❌ 가기 전 생각
  • 55km 정도 될 줄 알았다
  • 고도는 적어도 300m는 될 줄 알았다
  • 방조제는 평탄해서 쉬울 줄 알았다
  • 새벽 출발이면 시원할 줄 알았다
  • 대부도도 자전거 도로가 잘 돼 있을 줄 알았다
  • 3시간이면 넉넉히 끝날 줄 알았다
  • 최고 속도는 35km/h 정도 될 줄 알았다
✅ 실제로 달려보니
  • 실제 GPS 기록 67.10km
  • 고도 획득 102m — 정말 거의 평지
  • 바람이 변수 — 맞바람이면 체감 난이도 2배
  • 새벽 출발해도 이미 29°C. 그늘 없는 방조제
  • 대부도 내부는 차량 혼용 구간 상당수
  • 보급·사진 포함 총소요 3시간 27분
  • 뒷바람 타면 44km/h까지 나옴

실전 팁 — 바람·더위·보급 전략

바람 전략이 이 코스의 가장 중요한 변수다. 방조제는 양방향 직선 도로이므로 맞바람이면 가는 내내 저항이 걸린다. 이날 기록에서 귀환 구간 최고속도 44km/h는 뒷바람 덕이다. 출발 전 Windy.com이나 기상청 풍향 예보를 확인하라. 북서풍이면 방조제를 북에서 남으로(방아머리 방향) 먼저 달리면 복귀 시 뒷바람이 된다.

여름 더위 대응. 실제 기록 기온 29°C는 새벽 출발 기준이다. 오전 9시 이후라면 33~35°C에 복사열이 더해진다. 방조제 구간은 그늘이 0%다. 수분은 두 시간 이상 라이딩에서 시간당 500~750ml를 소비한다고 보고, 67km 기준 최소 1.5L 이상을 보급 포인트에서 채워가야 한다. 전해질 보충 음료(이온음료)를 물과 1:1로 섞는 것이 장거리 여름 라이딩 기본이다.

팁 항목 구체적 행동
출발 시간 여름 기준 오전 6~7시 출발 필수. 기온 29°C는 새벽 출발 기준임을 기억할 것
풍향 확인 Windy.com 또는 기상청에서 당일 오전 풍향 확인. 뒷바람 구간으로 방향 설정
주차 시화나래조력공원 상부 대형주차장. 주말 오전 8시 전이면 여유. 이후 혼잡
보급 계획 출발 전 + 방아머리(~25km) 2회 필수. 방아머리~대부도 구간이 가장 보급 간격 길다
수분 전략 여름 기준 67km에 최소 1.5L 이상. 물:이온음료 1:1 혼합 권장
안전 장비 헬멧·후미등 기본. 대부도 차량 혼용 구간에서 이어폰 양쪽 착용 자제
선크림 출발 전 SPF 50+ 도포 필수. 방조제 구간 그늘 없음. 재도포는 방아머리에서
⚠️

여름 방조제 주의: 기온 30°C 이상에 직사광선을 받으며 달리면 체온이 빠르게 올라간다. 이 코스에서 열탈진 위험이 가장 높은 구간은 방조제 중간 지점(약 12~18km 구간)이다. 어지럼증·두통·메스꺼움이 오면 즉시 멈추고 그늘을 찾아야 한다. 오전 9시 이후 기온이 33°C를 넘는다면 방조제 라이딩은 다음 기회로 미루는 것이 옳다.

이 코스가 맞는 라이더

스트라바 기록 기준 평균속도 22.2km/h, 이동시간 3시간으로 67km를 완주하는 코스다. 어떤 라이더에게 이 코스가 현실적으로 맞는지 정리했다.

이 코스가 잘 맞는 라이더: 경기 서남부(화성·안산·시흥·수원) 거주자로 가장 가까운 해안 장거리 코스를 찾는 사람, 로드 입문 후 첫 60km+ 도전을 목표로 하는 사람, 언덕 없이 장거리 유산소 훈련을 하고 싶은 사람, 평균 속도 18km/h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중급 이상 라이더.

주의가 필요한 경우: 평균 속도 16km/h 이하의 입문 초기 라이더는 67km 풀코스보다 방조제 왕복(약 25km)으로 시작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오전 10시 이후 출발은 여름 기준 열탈진 위험이 있으므로 계절과 기온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한 줄 요약: 경기도에서 신호 없이 달릴 수 있는 가장 긴 평지 해안 코스. 고도 102m의 진짜 평지다. 바람 방향 확인하고 새벽에 물 충분히 챙겨서 출발하면 3시간 안에 67km를 마무리할 수 있다.

사이클 장비 관련해서는 클릿 페달 선택 완전 가이드 — SPD vs LOOK vs 스피드플레이 비교로드 사이클 헬멧 선택 가이드 — 안전 기준부터 가격대별 추천도 참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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