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하드 용량 부족할 때, 가장 먼저 지워야 할 것과 절대 지우면 안 되는 것 총정리
어느 날 갑자기 C드라이브에 빨간 경고등이 켜진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을 거예요. 저도 영상 편집 프로젝트 한 번 끝내고 나면 어김없이 SSD 경고가 뜨더라고요. 그때마다 무작정 파일을 지우다 보면 “이거 지워도 되나?” 하는 불안감이 먼저 오죠. 특히 C드라이브 안에는 이름도 낯선 시스템 파일들이 가득해서 잘못 건드렸다가 윈도우가 안 켜지는 상황이 생기기도 해요. 오늘은 안심하고 지울 수 있는 파일과 절대 건드리면 안 되는 파일을 경험을 바탕으로 딱 정리해 드릴게요.
💾 SSD / HDD 용량 정리 가이드
지워도 되는 것 vs 절대 지우면 안 되는 것
✓ 지워도 되는 것
임시 파일 (Temp)
%temp% 폴더, 수백 MB~수 GB
Windows.old 폴더
이전 OS 백업, 10GB 이상 확보
브라우저 캐시
크롬·엣지, 방치 시 1~3GB
미사용 프로그램
게임·포토샵 등 수~수십 GB
다운로드 폴더 누적 파일
완료된 exe·zip·영상, 외장 이동 or 삭제
업데이트 잔여 파일
디스크 정리로 최대 10GB+
hiberfil.sys (절전 파일)
RAM 크기만큼 확보 (16GB RAM = ~16GB)
✕ 절대 지우면 안 되는 것
System32 / SysWOW64
삭제 시 부팅 불가, OS 복구 필요
레지스트리 파일
잘못 건드리면 앱·OS 오류 발생
EFI 부트 파티션
삭제 시 완전 부팅 불능
DriverStore (드라이버)
GPU·사운드·네트워크 오류 발생
복구 파티션
초기화·복구 기능에 반드시 필요
AppData 앱별 폴더
설정·세이브 데이터 소실 위험
pagefile.sys (가상 메모리)
삭제 시 성능 급락·앱 충돌
💡 정리만 잘 해도 확보 가능한 용량
▲ Windows 11 기준 / 2026.02 rucian.kr
지워도 되는 파일, 이렇게 정리하세요
가장 먼저 노려야 할 건 임시 파일(Temp)이에요. 윈도우는 앱 실행, 업데이트, 브라우저 사용 등 거의 모든 동작 과정에서 임시 파일을 만들어 놓는데, 이게 자동으로 정리되지 않고 계속 쌓여요. 키보드에서 Win + R 을 누른 뒤 %temp% 를 입력하면 폴더가 바로 열려요. 전체 선택 후 삭제하면 되고, 일부 “사용 중” 파일은 건너뛰면 됩니다.
두 번째로 확인해야 할 건 Windows.old 폴더예요. 윈도우 대규모 업데이트 후에 이전 OS 버전을 백업해 두는 폴더인데, 한 달이 지나면 사실상 불필요한 데이터가 돼요. 이게 10~20GB 이상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서 가장 효과적인 정리 대상이에요. 단, 탐색기에서 직접 삭제가 안 되고 디스크 정리 도구를 통해서만 제거할 수 있어요.
- 1내 PC → C드라이브 우클릭 → 속성 → 디스크 정리 클릭
- 2반드시 “시스템 파일 정리” 버튼 추가 클릭 (Windows.old, 업데이트 잔여 파일이 추가로 표시돼요)
- 3Windows 업데이트 정리, 이전 Windows 설치, 임시 인터넷 파일, 임시 파일 모두 체크
- 4확인 → 파일 삭제 클릭
- 5마지막으로 휴지통 비우기까지 해야 완전 삭제
브라우저 캐시도 은근히 큰 비중을 차지해요. 크롬 기준으로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에서 “캐시된 이미지 및 파일”을 주기적으로 비워주는 게 좋아요. 다운로드 폴더도 꼭 한 번 들여다봐야 해요. 설치가 완료된 exe, 압축 풀고 남은 zip, 예전에 받아둔 영상 파일들이 수 GB씩 쌓여 있는 경우가 정말 많거든요.
숨어 있는 대용량 파일도 하나 더 — hiberfil.sys예요. 최대 절전 모드를 위해 RAM 내용을 통째로 저장해 두는 파일인데, RAM 용량과 거의 같아요. 16GB RAM이면 약 16GB를 차지하는 거죠. 관리자 권한 명령 프롬프트에서 powercfg /h off 명령어로 기능을 끄면 파일도 같이 사라져요.
절대 건드리면 안 되는 파일들
용량 확보가 급하다고 C드라이브를 마구 뒤지다 보면 System32 폴더가 눈에 띄는 경우가 있어요. 크기도 꽤 크거든요. 근데 이건 절대 건드리면 안 돼요. 윈도우 운영체제가 작동하는 데 필요한 핵심 DLL 파일, 실행 파일, 서비스들이 전부 여기에 들어 있어요. 하나라도 잘못 지우면 즉시 오류가 나거나 아예 부팅이 안 되는 상황이 만들어져요.
- C:\Windows\System32 — 윈도우 OS 핵심 시스템 파일 전체
- C:\Windows\SysWOW64 — 32비트 앱 호환을 위한 라이브러리
- EFI 시스템 파티션 (ESP) — 부팅 로더 저장소, 없으면 부팅 완전 불가
- C:\Windows\System32\DriverStore — GPU·사운드·네트워크 드라이버 저장소
- pagefile.sys — 가상 메모리 파일, 삭제 시 성능 급락 및 앱 충돌
- 복구 파티션 (Recovery Partition) — 윈도우 초기화·복구 시 반드시 필요
- AppData\Roaming / AppData\Local (앱별 폴더) — 각 앱의 설정·저장 데이터
pagefile.sys는 크기가 커서 지우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파일 중 하나예요. RAM이 부족할 때 하드·SSD의 일부 공간을 임시 메모리처럼 활용하는 가상 메모리 파일인데, 이걸 지우면 무거운 작업 중에 갑자기 앱이 꺼지거나 블루스크린이 뜰 수 있어요. 윈도우가 자동 관리하도록 두는 게 제일 안전해요.
AppData 폴더는 조금 헷갈리는 영역이에요. AppData\Local\Temp 폴더는 정리해도 되지만, 나머지 앱별 폴더는 함부로 지우면 설정이 초기화되거나 게임 세이브 데이터가 날아가니 주의해야 해요.
그래도 부족하다면 — 숨은 용량 추가로 찾기
기본 정리를 다 끝냈는데도 여전히 빠듯하다면, 저장소 센스(Storage Sense)를 활성화해 두는 게 좋아요. 설정 → 시스템 → 저장소에서 켤 수 있고, 임시 파일 자동 정리 주기를 “매월”로 설정해 두면 신경 안 써도 어느 정도 관리가 돼요.
- WinDirStat / TreeSize Free 활용 — 폴더별 용량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무료 툴. 어디서 용량을 잡아먹는지 한눈에 파악 가능해요
- OneDrive 오프라인 동기화 해제 — “필요할 때 다운로드” 설정으로 바꾸면 로컬 복사본 없이 클라우드에만 유지돼요
- 프로그램 설치 경로 분리 — 게임, 포토샵, 다빈치 리졸브 같은 대용량 앱은 D드라이브에 설치하는 게 기본이에요
- 영상·사진 원본 외장 드라이브 이동 — 작업 완료된 파일은 외장 SSD나 NAS에 백업하고 C드라이브를 가볍게 유지해요
솔직히 말하면, 위 방법을 다 써도 한계가 있으면 SSD 업그레이드가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에요. 요즘 1TB NVMe SSD가 6~8만 원대, 2TB도 12만 원 전후면 살 수 있어요. 영상 편집, 게임, 사진 작업을 자주 한다면 2TB는 기본 사양이라고 봐요. 용량 부족으로 계속 스트레스받는 것보다 한 번 투자하는 게 훨씬 마음 편하고 작업 속도도 안정적으로 유지돼요.
용량 정리의 핵심은 무엇을 지워도 되는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에요. 임시 파일, Windows.old, 브라우저 캐시, 업데이트 잔여 파일만 제대로 정리해도 10~30GB는 금방 확보할 수 있어요. 반면 System32, pagefile.sys, 복구 파티션은 절대 손대지 마세요. 뭘 지워야 할지 모르겠다면 윈도우 디스크 정리 도구만 써도 충분해요. 저장소 센스 자동 설정까지 켜두면 앞으로는 훨씬 덜 신경 쓰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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