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릿페달 하나 바꿨을 뿐인데, 라이딩이 달라진다
자전거 처음 시작했을 때는 페달이 이렇게 까지 중요할 줄 몰랐다. 그저 발 올리고 밟으면 되는 부품 쯤으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며 더 빨라지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평페달에서 현재 클릿페달로 바꿔서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생각보다 페달 선택과 세팅이 쉽지 많은 않았던 기억이 있어서, 자세하게 정리해본다. 페달, 고르기 전에 꼭 알아야 할 … 더 읽기
자전거 처음 시작했을 때는 페달이 이렇게 까지 중요할 줄 몰랐다. 그저 발 올리고 밟으면 되는 부품 쯤으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며 더 빨라지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평페달에서 현재 클릿페달로 바꿔서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생각보다 페달 선택과 세팅이 쉽지 많은 않았던 기억이 있어서, 자세하게 정리해본다. 페달, 고르기 전에 꼭 알아야 할 … 더 읽기
피팅이란 단어를 전혀 모르던 시절, 중고등학교 시절 등교로 타고 다닐때부터 30대가 되어 다시 자전거를 타게 된 뒤에도 자세히는 몰랐다. 알톤 하이브리드 자전거에 올라타고, 페달을 돌리는 것만으로 스트레스 털어버리며 자유를 만끽하던 순간들. 안장 높이나 핸들 위치 따위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다 로드바이크로 기변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허리가 저리고, 무릎이 쑤시고, 엉덩이가 아팠다. 자세는 점점 무너지고, 회복이 늦어지는게 … 더 읽기
로드사이클을 처음 접했을 때나 세월이 지나도 그래도 브랜드지 라고 성능도 있지만, 하차감을 중시하게 되는게 현실이다. 스페셜라이즈드, 트렉, 비앙키, 케논데일, 익히 알려진 브랜드만 선호하다 보니 가성비라는 개념은 멀어지기 마련이었다. 몇 년 전 부터 인기가 많아지던 거스토(GUSTO)는 낯설고 불안하게만 느껴졌다. 대만 본사 설계, 고등급 카본 소재, UCI 인증까지 부족함 없는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확정짓기에는 뭔가가 부족한 듯 했다. … 더 읽기
처음 접해서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는 엘리트 디레토XR 스마트로라 사용기를 올려본다. 본격적으로 로드사이클을 타기 시작한건 2015년부터였다. 지친 일상을 잊게 만드는 순간들이었다. 좀더 진지하게 타게 된 건 비앙키 임풀소 105 알루미늄 모델을 구입하면서부터였다. 주말 새벽마다 시화호와 대부도를 달리는 데 충분한 성능을 보여줬다. 다만, 매년 겨울이면 도로가 얼고, 장마철이 되면 라이딩하기가 불가능했다. 그렇게 실내 트레이닝의 필요성을 느끼게 … 더 읽기
105 Di2 전자식 구동계로 기변한 지금, 기대한 것보다 더 스무스한 라이딩을 즐기게 되었다. 라이딩 초기에 딸깍딸깍 손으로 기어를 넘기는 감각, 손맛이라 부를 만한 그 특유의 촉감이 주는 105 기계식의 아날로그적 매력이 좋았다. 손에 익은 리듬 속에 변속 타이밍을 맞추고, 마치 악기처럼 자전거와 교감하는 느낌. 하지만 오르막에서 힘이 빠질 때마다 체인은 튀었고, 뒷기어는 애매하게 걸려서 속도는 … 더 읽기
카본 거스토 듀로를 처음 끌어냈던 토요일, 해가 막 떠오른 안산 시화호 해안자전거길 위에 서서 페달을 눌렀다. 손바닥으로 스며드는 떨림이 완전히 달랐다. 알루미늄 프레임이 두드려주던 투박한 드럼 비트 대신, 바이올린 활이 현을 스치는 듯한 매끄러운 울림이 온몸을 감쌌다. “1 kg 더 가볍다”라는 숫자보다 ‘어? 그냥 속도가 붙네’ 하는 직감이 먼저 왔다. 그날 이후 알람은 30분 빨라졌고, 냉장고엔 … 더 읽기